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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엘리트들의 동아시아 지배 4부

2021. 8. 11 / 03:00 UTC-4

1999년, 전임 대통령이었던 김영삼과 김대중은 동양인 최초로 그해 6월 포르투갈 신트라(Sintra)에서 열린 빌더버그 회의에 나란히 참석하게 됩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99년 당시 빌더버그 회의는 향후 동아시아에서 펼쳐질 글로벌 엘리트들의 새로운 패권 구도를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미국의 패권이 태평양을 넘어 아시아로 진출하려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빌더버그 회의는 2000년 밀레니엄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엘리트들의 동북아 거점이 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의 정치세력을 정립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이해관계가 글로벌 엘리트들의 새로운 동북아 어젠다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의 우파와 좌파라는 두 갈래의 정치 세력을 그들의 큰 그림에 부합하는 형태로 재편성했던 것이지요. 이때부터 한국의 우파는 김영삼계, 좌파는 김대중계로 정립되고 맙니다. 즉 오늘날 한국의 정치권은 크게 김영삼계와 김대중계로 정리되며 현재 한국의 대중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좌우의 정치 개념 또한 모두 이때 만들어진 구도입니다. 또한 ‘우파는 친미, 좌파는 반미’라는 개념도 함께 고착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교회 장로였던 김영삼에 의해 ‘기독교인은 우파’라는 인식 또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국의 좌우가 정립되어 버린 채 지금까지 시간은 흘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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