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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논리에 갇혀 있으면 좀비가 된다

2022. 2. 24 / 01:20 UTC-4

국제 관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종교와 이데올로기의 색안경들을 모두 버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 사회라는 곳 자체가 철저히 이익의 관점으로 움직이는 곳이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는 자들에게 종교와 이데올로기는 단지 일을 진행시키는 명분과 구실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동의 평화와 화합으로 선전되었던 아브라함 협정, 그 이면에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큰손들의 에너지 패권 장악과 유라시아 실크로드 구축이라는 그들의 거대 목표가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 중 특히 대 이스라엘에 관한 정책들은 매우 각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국은 관례상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트럼프의 첫 순방국은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또한 취임 이듬해인 2017년에 그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포합니다. 2020년 8월 트럼프와 쿠슈너의 합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브라함 협정은 사실상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 간의 평화 협정이었습니다. 미국 어느 대통령도 하지 않았던 방식의 대 이스라엘 외교를 추진했던 트럼프, 그 막후의 실세는 바로 트럼프 임기 당시 백악관 선임 고문이자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인 ‘제러드 쿠슈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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