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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戰雲)’에 감싸인 동아시아
2022. 7. 07 / 19:36 UTC-4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을 통한 주요 수출입 루트가 막힌 러시아가자구책 마련을 위해 현재 극동을 대체 물류 통로로 삼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물류 이동 루트가 동북아로 확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극동이 화물 운송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자물류 시스템을 정비하고 확충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은동북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중국은 미국 ‘뒷마당’으로 불리는 남태평양 11개국과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안보, 무역, 기술 협력 방안을 담은 포괄적 협정 체결을 시도했습니다. 미국의 뒷마당이나 다름없는 남태평양의 바닷길을자신들의 영향권으로 만들려는 계획이었지요. 이처럼 중국과 러시아라는 반서방 세력이동북아와 태평양 일대를 자신들의 울타리 안으로 넣으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는 것입니다.이러한 두 강대국의 움직임만 보아도우크라이나 다음 격전지가 더 이상 중동이나 유럽이 아닌동아시아와 남태평양 일대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