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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에 건국될 뻔했던 이스라엘
2021. 10. 2 / 3:13 UTC-4

현재 만주 이북 지역에 유대인 자치주가 존재합니다. 이곳은 오로지 유대인 거주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땅으로 동아시아의 작은 이스라엘과 같은 곳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1934년에 성립된 이곳에는 한때 1만 7천여 명의 유대인이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세계 제2차대전이 막 끝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건국영웅으로 추앙받던 ‘벤 구리온’은 UN의 이스라엘 건국 결정에 따라 UN에 청원서를 내게 되는데, 이 청원서에서 벤구리온은 ‘아무르강 하류 지역’을 유태인들의 건국 희망지로 명기하였습니다. 아무르강은 오늘날의 흑룡강 하류 일대를 가리킵니다. 신시, 고조선. 고구려. 부여 등 고대 우리 한민족 조상들의 영토 중 일부이지요. 한국전 당시에도 유대인들은 큰 활약을 했습니다. 인천 상륙작전 이후 북진을 위해 동원된 유대인 참전 군인의 수는 3만 명 이상이었습니다. 이처럼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시아는 유대민족과 매우 끈끈한 역사적 인연을 갖고 있는 듯 보입니다. 또한 그들은 만주에 이상한 집착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그들의 이러한 열망은 태평양 전쟁 직전에 있었던 하나의 사건을 통해 여실히 드러납니다. 후구케에카쿠(河豚計画), 복어 계획, 혹은 후구 계획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사건입니다.